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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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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하지만 잊지 못할.. 우린 그런적이 있었어.. 모두들 겁에 질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작은 천쪼가리 하나 사려면 백미터 이상 줄을 서야하고 무슨 영화에서나 봐왔던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 구급차에서 내려 환자들을 싣고 밤이면 씨끌벅적하던 술집도 연인들로 가득찼던 영화관도 텅텅비어 문닫는 곳도 늘어갔고 해만지면 거리는 멸망한 지구를 보는듯 했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듯 했어.. 경제는 폭망하는듯 모두들 죽겠다는 아우성 뿐이었고 그래도 그 와중에도 사랑은 있고 아주작은 일에 행복함을 느끼고 .. 우린 그런적이 있었어.. 정말 힘들었지만 이겨내고 웃을 수 있는 날을 다시금 만들었던 그런적이 있었어..
this is a coffee shop 나의 인생에도 이렇게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가 없어 변화하지 못하고 늘 주저앉지만 내맘 속에선 안정된 삶을 선택한거라 안위하곤 하지.. 뭐.. 정답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 알수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모험을 하고 싶은데..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고 엄마와 아내와 자식을 생각 안할순 없지.. 그래서 내 일상은 무료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과 별다르지 않을 내일이 기다리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평범한게 대단한 거라고 하던 너의 말에 조금 위로가 되더라..
하빈 카페에서 첨 들어본 이름의 빵과 커피?가 난 늘 어색하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매번 알지못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긴장하면서 첫입을 댄다.
홀로여행 어색해 보이거나 멍해 보이지 않게 귀엔 언제나 음악이 흐르게 하고 선글라스까지 쓰면 난 자유러워져. 그렇게 편해지면 어떨땐 경이롭기도 하고 다른땐 한껏 감성적이게 되어 눈을 땔수 없을때가 있어. 나만의 상상속에 예술가가 되고 비평가가 되어 심취해 버리지. 그러다 하나가 되는거야...
10년전 사진을 꺼내어..(남천고택)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곳이,, 아님 그 때가 정말이지 소중했구나 하는 것들이 있다. 알지못했지만 나름 유명했던 곳이 직장동료의 본가였고 늦은 시간에 도착한 그 곳이 지금보면 참 멋스러운 곳이구나.. 라고 느낀다. 밤새 그곳 어른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지만 내용은 그때의 술 덕분?인지 나의 어눌한 기억 때문인지 모르지만 떠오르지 않으나.. 그 시절 그 곳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와 좋은 주인장이 있어 이처럼 긴 시간이 흘렀어도 아련하기만 하다. 그저 막연히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은 아니어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과 다시한번 마주할 수 있다면...
꼰대 내가 어렸을땐 말이지... 대구시내에 약속이 있어 나가면 대백남문이나 시계탑 앞에는 늘 사람들이 북적이고 두리번거리는 남녀들이 빼곡했었어... 여서일곱대 있던 공중전화에는 늘 길게 줄지어 서 있었고 삐삐조차 없던 학창시절엔 약속시간이 훌쩍지났는지 연신 시계만 쳐다보는 사람들과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과 눈을 맞추려 손흔드는 사람 먼저발견한 사람이 놀래키려고 살금살금뒤로 가는사람... 뭐... 예전이 좋았다고 하고싶진 않지만.. 그래도 그땐 모든게 지금보단 간절하고 소중했던것 같아.. 만원짜리 한장이면 영화보고 간단히 저녁도 먹을수 있었던 그 옛날에 난,, 많이도 서러웠던것 같아.. [FUJIFILM GFX 50R & nikkor 50mm f1.2]
렘브란트 미술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가끔 가보는 미술관은 늘 진지하다. [FUJIFILM X-pro3 & fujinon EBC 50mm F1.4]
.... 늘 그런 날...
취하고 싶은 날 술 취하고 싶은 날...
삼성화이팅!! 참 어떨땐 아무 이유없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나의 인생에 1도 영향이 없는일에 조바심내고 슬퍼하고 같이 좌절하고 그렇지만 반대로 환희에 차고 소리지르며 기뻐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아무리 그래도... 삼성라이온즈 화이팅이다... !!! FUJIFILM X-T2 + FUJINON EBC 50mm f1.4
휴식 사는게 힘들다느니.. 다람쥐 챗바퀴 같다느니.. 그런 소리 주절거리면 좀 나아지려나... 생각하면.. 조금 긴장되고 두근거려.. 좋지않은 생각만 들고.. 누워야겠어.. 그래서 눈감고 한숨자야겠어.. 바람도 불겠지.. 근처에서 조금 허스키한 여성DJ의 목소리에 올드팝이 흘러나오면 더할나위 없겠지... 그래 그래야 겠어.. 이제라도 한숨한번 쉬어야 겠어.. A7K + MINOLTA MD W.ROKKOR-X 24mm f2.8
원근법 가까운건 선명하게 먼것은 흐리게 가까운건 크게 먼것은 좀더 작게 하지만 선명하다고 다 아는듯 말고 흐리다고 아무것도 모르는척 말고 크다고 두려워 말고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가까운것도 지나치면 멀어지고 먼것도 다가가면 가까워지는 .... 그렇다고 그 자리에 머문다면 삶은 바뀌지 않아.. 우리의 삶은 그래서 행복한거야..
감상 어줍잖은 충고가 너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한단걸 깨달아 말을 돌리고, 고치고 하여도 그다지 위로가 되지 않더구나.. 여유가 없는 맘에는 어떠한 말도 따뜻하게 다가가기는 어려운가 보다.. 한뼘의 시간을 갖고 지켜보다 조금 조심히 건넨 한마디가 널 웃게 만들더구나.. 그런건가봐.. 가르치려 들지 말고 고치려 들지 말고 공감하고 같이 아파 할 것... [후지필름 gfx 50r + nikkor mf 50mm f1.2]
출근길 .... 출근길 ... 구름은 이쁘기만 한데... ...갑자기 우울해지네... [zfc + nikkor z 28mm f2.8 se]
무의미 참... 쓸데없는 자존심... 에 화내고 받은 만큼 다시 아프게 하고.. 어느누가 어느시점에서 침묵하지 않으면 점점 걷잡을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리는게 다반사다.. 잠시 침묵하거나 미소띄우는게 승패의 문제는 아닌데 말이지..
유럽의 있을지 모르는 거리를 거닐며...
소망 바라고 그래서 손모아 기도하고 .. 어떨땐 나 자신을 위해.. 또 어떨땐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거창하겐 나라를 위해,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런 수많은 바램들이 있는데. 이 중에 이루어 지는건 소망의 간절함 때문일까? 아님 행운일까?? 나의 이 그리움의 끝은 혹시나 나의 소망에도 행운이 깃들까??
다낭 호이안 올드타운
아침이라 해도 되고 저녁이라 해도 되고.. 뭐라해도 되오.. 그날이 떠오르던 아침이라하던지.. 저물어가던 저녁이라하던지.. 그 시간이 언제이던지..
언제나 그 자리에.... 당신과 마주했던 자리... 당신과 나란했던 자리... 당신의 뒷모습을 봤던 자리... 난 아직 그 자리에 있어요... 당신...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요...
무제 .....
느림 ....
기억 무엇을 어찌하든. 가을은 오고 가고.. 가을을 기억해 내는 일을 또 반복하고... 그 하나하나의 날들 속에.... 난 하루씩 늙어가고..... 이제는 그리움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몰래 보는 너의 생활은....... 언제나 너의 주위의 사람만 있고 너의 웃는 모습은 몇년째 보여주지 않는구나..... 너의 사진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너의 표정을 본다..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이 웃고 있으면 너도 마주하고 웃고 있겠지... 라고.....
생각 얼마나 더 기달려야 되는걸까? 지칠데로 지쳐버렸는데.. 얼마나 더 견딜수 있을까? 첨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듯 멋있게 그리워하며 견딜수 있을 줄 알았어.. 그리워하는것 보다 더 힘든건.. 그 기간이 없다는 거야.. 오늘이 될 수도 있고 아님 먼미래가 될 수도 있고.. 또 아님 영원히 아닐수도 있다는 거야..
가을 기다리며.. 별시덥지 않은 말이지만 ... 비슷한 경치만 보아도 그날의 가을이 떠올라.. 나이먹고 꼴사납지만... 그 경치 속에 너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사실 아무에게도 말 못했지만... 그 가을에 웃음소릴 위해 오늘 만큼 더 다가갈수 있어.. 누가 들으면 유치하다 하겠지만... 난 말이지.. 멋진 인사말도 준비했어.. 그 가을 경치속에 너의 웃음소리를 다시 듣는 날,, 어색하지 않게..
몰래 비오느 날 담벼락 너머 테이블위에 덩그러니 작은 인형이 있어...
기다림... 카페를 가려면 계단위로 올라가야만 된데.. 근데 이 표식이 너무오래되어 정말 계단을 오르면 그 곳에 카페가 있는지.. 여기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 혹시나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까봐, 그래서 주저하다 돌아가진 않을까 해서.. 어느쪽으로 오던지 잘보일만한 곳에서 기다리기로 했어.. 피식! 웃음이 나오지만 난 또 이렇게 널 기다려.. 작은 골목에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않아 눈치 볼 필요도 없어.. 정말이지 다행이야.. 오늘은 조금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한것 같아..
무제
8월의 크리스마스 우연히 만난 한 커플의 뒷모습... 왠지 모르지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떠올랐다..
거울 너의 거울속에 내가 있을 수 있다면 ... 너가 거울과 마주할때마다 너의 웃고 우는 모습을 바라 볼수만 있다면.. 아침에 부은 얼굴과 저녁의 지친 모습을 내가 담아 낼 수만 있다면.. 너가 무심코 고개만 돌려도 내가 자리할수만 있다면... 너의 생활속에 함께 있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