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이 비눗방울 처럼.. 그렇게 날리우리.. 당신 눈치채지도 못하게.. 조용히 당신 옆에 터지우리.. 나 어릴적... 할배 손 잡고.. 장에 가던 날.. 꽈베기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던 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게 했던 이발소.. 의자손잡이 위에 판자를 올려 놓고 그 위에 앉으면 내가 덮고 자도 될 만한 보자기를 머리에 한껏 기름바른 아저씨가 덮어주곤 했지.. 항상 똑같은 까까머리였지만... 이름도 잊어버린.. 검정색 교복에.. 모자 눌러쓰고.. 가방 어께뒤로 울러메고 씩웃으며 내 앞에 있던 형을 기억해.. 매번 자전거 뒤에 날 테우고 동네 한바퀴 돌곤 했던 형을 기억해.. 이젠..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었겠지.. 그 시절 히야~히야~ 하며 쫓아다니던 내 모습을 기억해줘요.. 너무 고민하지마... 분명 너의 자리도 있을꺼야.. 세상사람 다 알지만.. 너만 알지 못 하는 자리.. 그걸 찾는게.. 너의 몫이야.. 어딘가엔.. 분명 있을꺼야.. 동화같은 나라.. 환한 어린아이의 웃음 소리가 가득한 나라.. 그런 나라가.. 어딘가엔 반듯이 있을꺼야.. 그냥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패이는 건.. 세상에 너희들 뿐일거야..~~^^ 알지 못 했던걸.. 알았을때... 가끔.. 너무 화가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슬퍼진다.. 마음껏 불싸르고.. 이제는 쉬는 시간.. 께끗이 닦고.. 이제는 날.. 너에게 맞겨.. 한없이 노곤한 시간..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잠시 뒤면.. 실망감에 화가나든지.. 아님 더 큰 희열을 느낄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의 행복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야.. 걱정마.. 잊지 않았어.. 다시 돌아 올거야.. 얼마 남지 않았어.. 가을이야.. 가을이야.. 당신.. 참 많이 바보같아.. 당신에게 가지 못하지만 ,, 가을이란 계절은 어김없이 와버렸어.. 잘... 지내지.. 모두가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던 당신.. 세상은 노랫말처럼 되진 않나 보다.. 그냥 그리우면 그리워하고.. 그냥 괴로우면 울어버리고.. 그냥 서러우면 고개 숙이기로 했어.. 아닌척 괜찮은척 하지 않고.. 그래야 될것같아.. 그래야.. 운명처럼 당신을 다시 만나는 날.. 환하게 웃을수 있을것 같아.. 코스모스 너무 소박하고 너무 갸녀리고 너무 아름다워 가을날 코스모스를 보면 왠지 애처롭다.. 아들을 위한 기도문 아들을 위한 기도문 - 맥아더 -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옵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선 용감하게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한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 함께한다는건 말이지... 참... 다행이야... 날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힘들땐.. 쉬어가는 방법도 있다는걸 알게해 주더라구.. 어떨땐 참 짐처럼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편" 이더라구 ~..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