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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angry

잊혀진... 하지만 잊지 못할..

 

 

우린 그런적이 있었어..

모두들 겁에 질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작은 천쪼가리 하나 사려면 백미터 이상 줄을 서야하고

무슨 영화에서나 봐왔던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 구급차에서 내려 환자들을 싣고

밤이면 씨끌벅적하던 술집도 연인들로 가득찼던 영화관도 텅텅비어 문닫는 곳도 늘어갔고

해만지면 거리는 멸망한 지구를 보는듯 했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듯 했어..

경제는 폭망하는듯 모두들 죽겠다는 아우성 뿐이었고

 

그래도 그 와중에도 사랑은 있고 아주작은 일에 행복함을 느끼고 ..

 

우린 그런적이 있었어..

정말 힘들었지만 이겨내고 웃을 수 있는 날을 다시금 만들었던 그런적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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