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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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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말 오후.. 이 날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었다. 그래도 강변에는 가족끼리 아님 연인끼리 한가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 드문 있었다. 네잎클로버라도 찾고 있는지.. 한참을 뒤적이던 아이.. 자전거를 타며 운동하던 일행.. 편안한 복장에 대충 슬리퍼만 신고 이웃인지 가족인지 모여서 한껏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웃는사람들.. 그중에 기둥에 팔을 괘고 먼 하늘을 응시하는 사람.. 이 모든게 주말 오후의 넉넉함이 묻어난다..
감사의 마음... 얼마전 병원에 이란에서 의사가 수술참관, 의료기술 연수위해 2박 3일 동안 다녀간 적이 있었다.. 그는 무척 친절하였고 미소가 멋진 사람이었다.. 무슬림이란 나의 편견을 단 며칠만에 간단하게 부셔버린 사람이다. 마지막 선물증정에 아직 우리에겐 어색한 허그를 하는 모습.. 2박3일 동안 옆에서 같이 사진퐐영을 했는데.. 정리하던 중 이 사진 앞에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조금 벌어진 입과 지그시 감은 눈.. 아쉬움과 감사.. 잘 기억나지 않고 해석 불가하던 영어보다 이 사진한장이 모든걸 말해주는것 같다...
카페...
나도.. 나중엔.. 참..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때가 많다..
당신에 대한 생각에.. 빠쁜 일상 속에 문득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그 노래가사를 되뇌이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것 같아.. 얼마전 봤던.. 당신의 카톡사진에 행복해 보이는 당신의 모습은 .. 내가 기뻐해야 하는데..이 기분은 뭔지... 왜 이리 텅빈것 같은지.. 행복하길 바란다 했는데.. 그 맘이 진실이 아니었는지... 이 버러지같은 이기심은... 그래.. 이젠 아니 벌써 지웠어야 했어.. 그래야만 했어..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영화대사를 주저리 내뱉기전에..
월정리해변에서...
이런 아침 햇살같은...
여..행.. 일이 되었든.. 휴가가 되었든.. 기차에 몸을 싣는 다는건.. 정말.. 가슴 설레이는 일이야.. 그게.. 어떤이의 방해없는.. 오로지.. 나..혼자라면.. 더욱이..
참... 많이 미안한 사람입니다.. 참.. 못난 놈인데.. 참.. 많이도 참아 온 사람입니다.. 참.. 이제라도 잘 해야 할 사람입니다..
같이사는 사회.. 공존.. 우리들의 소망 입니다.. ------------------------------------------------------------------------------------------------------------------ 탐론 500미리 반사로 몇해전 다대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렌즈마운트하고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리는데.. 조개캐시던 아저씨.. 그 옆에서 먹이 먹던 갈매기...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들었던.. 엤 농군은 한 구덩이에 꼭 세알의 씨를 심는 다는말.. 하나는 땅속의 생물의 몫이고 하나는 하늘의 새의 몫이고 마지막 한알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분명.. 너가 알지 못하는 곳에 길이 있을꺼야.. 너가 찾으려 하지 않고 주저앉지만 않는 다면.. 그 길은 너도 모르는 사이에 너 앞에 나타날꺼야.. 그리고 그 길끝엔 너가 상상하지도 못한 넓고 아름다운 너만의 나라가 있을꺼야...
마음의 창도.. 하늘을 보면 하늘이 되고.. 나무를 보면 나무가 되고.. 화려한 가을을 보면 가을이 되고.. 그렇게 거역하지않는 너그러움이 나에게도 있다면...
가을로 올해 가을 단풍은 유난히도 이쁜것 같아.. 당시도 보고 있겠지.. 그런데 너무나 짧아.. 우리같이..
당신 당신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 입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지만... 한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준 사람.. 한없이 철없이 보이다가도.. 또 한없이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 당신..
candid... 자연스러운 모습.. 자연스러운 표정의 사진을 찍고 싶다..
멋지게 늙어가는 것.. 서대문 형무소 기념관에서 본 어르신... 관람중에 울컥하기도 하고.. 애국심이 끓어 오르기도 하고.. 그러던중에.. 뭔가 열심히 읽고 계시는 어르신.. 옆에가서.. 말 붙이고 싶었는데.. 주위만 돌다 스쳐 지나가고 말았어.. 하지만 지금 이순간까지 아쉬움이 남아.. 잠시라도 얘기했다면.. 뭔가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을것 같은 느낌.. 사진을 보니.. 더욱 아쉽기만해..
자..전..거... 이제껏 살아오면서.. 나 자신의 소유의 자전거를 가진적이 한번도 없어.. 어릴적엔 자전거는 어른이 되어야만 탈수 있는 것인줄 알았고.. 조금 철이 들고는 잠꼬대로 '자전거 자전거'를 할 정도로 사고 싶었는데.. 우리집은 친구들 다 갖고 있는 그 흔한 자전거 한대.. 살 돈이 없었어.. 그래서 어렵사리 배우긴 했지만 잘 타지는 못해.. 아직 뒷자리가 편한데.. 이제는 누구도 날 뒤에 태우고 달려 주진 않지..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만 보면... 왠지 서러워...
힘들땐... 나에게 기대도 돼.. 눈치보지 말고.. 그게 나의 행복인걸...
너도 어린왕자 처럼.. "네 장미를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네가 장미에게 쓴 시간때문이지"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않는 한송이 꽃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 "그게 바로 내가줄 선물이야.. 넌 누구도 갖지못한 별을 갖게될꺼야... 밤하늘을 바라볼때면, 나는 그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 까, 또 나는 거기서 웃고 있을 테니까, 너에게는 모든 별들이 웃는것처럼 보일꺼야! 넌, 웃을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 넌 언제나 내친구야, 넌 나와 같이있고 싶어할꺼야. 그리고 넌 이따금 괜시리 창문을 열곤 할꺼야. 네 친구들은 네가 하늘을 보고 웃는 걸보고 깜짝 놀라겠지. 그러면 넌 이렇게 말할테고, '응, 별들을 보면 난 웃음이나와!' 바보같아 보일꺼야. 난 너에게 못..
나 어릴적... 할배 손 잡고.. 장에 가던 날.. 꽈베기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던 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게 했던 이발소.. 의자손잡이 위에 판자를 올려 놓고 그 위에 앉으면 내가 덮고 자도 될 만한 보자기를 머리에 한껏 기름바른 아저씨가 덮어주곤 했지.. 항상 똑같은 까까머리였지만...
가을이야.. 가을이야.. 당신.. 참 많이 바보같아.. 당신에게 가지 못하지만 ,, 가을이란 계절은 어김없이 와버렸어.. 잘... 지내지.. 모두가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던 당신.. 세상은 노랫말처럼 되진 않나 보다.. 그냥 그리우면 그리워하고.. 그냥 괴로우면 울어버리고.. 그냥 서러우면 고개 숙이기로 했어.. 아닌척 괜찮은척 하지 않고.. 그래야 될것같아.. 그래야.. 운명처럼 당신을 다시 만나는 날.. 환하게 웃을수 있을것 같아..
아들을 위한 기도문 아들을 위한 기도문 - 맥아더 - 내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에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내게 주옵소서! 생각할 때에 고집하지 않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내게 허락하옵소서! 원하옵나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옵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선 용감하게 싸울 줄 알고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한 그 목표가 높은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
함께한다는건 말이지... 참... 다행이야... 날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힘들땐.. 쉬어가는 방법도 있다는걸 알게해 주더라구.. 어떨땐 참 짐처럼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편" 이더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