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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ssay & travel

 

한평생 살면서 비빌언덕이 있다는건.. 참 든든한 걸꺼야..

모든일엔 내가 아니면 안되었고 한번이라도 깊은 실패를 하면 

다시 일어나기까진 남들보다 두세배의 노력이 필요한걸 너무나 잘 알아서

늘 안전하고 부담이 되지 않는 길만 찾아 가야만 했어 

그래서인지 큰 성공을 바란적도 없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는건 죽기보다 싫어 했어..

그렇게 살아 왔는데.. 나에게 언덕이 되주어야 할 사람은 죽어서도

시련을 주고 눈물을 주고 아픔을 주고..

내가 바라지않고 얻은게 없다면 힘들게 하진 말아야 하는거잖아..

크면서도 원망의 소리 한번 안질렀는데.. 왜 용서할 조금의 미련조차 남지 않게 하는건데.. 

 

[X-pro3 + fujinon XF 14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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